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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블룸버그 한국 증시 비판 정리 | 반대매매 계좌 36만 vs 3천, 120배 팩트 대결

by 소수 2026. 8. 7.

블룸버그가 '한국은 투자 부적격 국가'라고 썼습니다.

근거로 든 숫자는 반대매매 계좌 36만 개. 그런데 금융위가 실제 집계는 하루 3천 개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120배 차이입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 양측 주장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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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뭐라고 썼나요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슐리 렌은 '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칼럼은 코스피가 27거래일 만에 40% 가까이 급락한 것을 2015년 중국 증시 폭락과 비교하며, 한국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우면서도 변동성이 큰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민연금공단이 코스피 보유 물량 매도를 피하려고 자체 규정을 어기며 시장 과열 통제 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하며, 과거 정책 실패로 투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중국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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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근거 숫자가 120배 차이 났습니다

블룸버그 칼럼은 반대매매(신용융자와 미수를 합친) 계좌가 36만 개에 달한다고 인용했습니다.

그런데 금융위원회는 4일 이 통계가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실제 6월 중 반대매매 계좌는 일평균 3,000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출처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36만 개와 3천 개, 계산하면 120배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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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금융위는 4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증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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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전망치는 오히려 계속 올랐다

금융위는 에프앤가이드 추정을 인용해, 올해 코스피 상장사 이익 전망치가 3월 말 644조 원에서 4월 말 854조 원, 5월 말 912조 원으로 늘었고, 코스피가 고점을 찍은 6월 22일에도 930조 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7월 말에는 975조 원, 8월 4일 기준으로는 978조 원까지 높아졌다는 겁니다. 주가가 급락하는 동안에도 실적 전망 자체는 꺾이지 않고 계속 올랐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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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상품 대책도 효과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하나 때문이라는 해석에도 금융위는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 상품에 대한 보완 대책의 효과는 인정했습니다. 기본예탁금 상향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이 예탁금 상향 전인 지난달 30일 12조 4,000억 원에서 8월 4일 1조 3,000억 원으로, 89.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규제는 이 시리즈에서 앞서 다룬 레버리지 ETF 글에서 소개해드린 바로 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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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구 말이 맞을까요

이 사안은 아직 어느 한쪽이 완전히 옳다고 결론 내리기 이릅니다.

코스피가 실제로 27거래일 만에 40% 가까이 급락했다는 사실 자체는 다투지 않는 부분입니다. 변동성이 컸다는 건 양측 모두 인정합니다.

다만 그 변동성의 원인을 얼마나 심각하게 볼지, 그리고 근거로 쓴 통계가 정확한지를 놓고 시각이 갈립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출처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면, 금융위의 반박에 좀 더 무게가 실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블룸버그 측 반응이 나와야 완전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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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컸다는 사실과, 그 정도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계속 확인했듯, 코스피는 실제로 역대급 폭락과 역대급 반등을 반복해 왔습니다. 다만 그 배경에 있는 구체적인 숫자는 출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이번 논쟁이 남긴 교훈입니다.

다음으로 확인할 지표는 블룸버그 측의 재반박이 나오는지, 그리고 실제 이익 전망치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지입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블룸버그 칼럼의 핵심 주장은 무엇인가요?

코스피가 27거래일 만에 40% 가까이 급락한 것을 2015년 중국 증시 폭락과 비교하며, 한국이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Q. 금융위가 반박한 핵심은 무엇인가요?

블룸버그가 인용한 반대매매 계좌 36만 개라는 통계가 사실과 다르며, 실제 6월 일평균 반대매매 계좌는 3,000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Q. 코스피 상장사 이익 전망치는 어떻게 변했나요?

3월 말 644조 원에서 8월 4일 기준 978조 원까지, 증시 급락 기간에도 꾸준히 상승했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Q. 레버리지 ETF 규제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예탁금 상향 전 12조 4,000억 원에서 1조 3,000억 원으로 89.5% 줄었습니다.

Q. 이 논쟁은 어떻게 결론 날까요?

아직 블룸버그 측의 재반박이 나오지 않아 완전한 결론은 이릅니다. 코스피 변동성이 컸다는 사실 자체는 양측 모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문은 금융위원회와 블룸버그 칼럼 양측의 주장을 정리한 것으로, 최종 사실관계는 후속 보도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료: 금융위원회 보도설명자료, 이투데이, 헤럴드경제, 디지털타임스, 파이낸셜뉴스, 뉴스웨이 보도 종합 (2026.08.04~05 기준).